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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리더십

서울과 김포 통합이 아니라 지방 도시를 살리는 것이 급해요#익산은 이래요.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것이라는 논란을 만든 김포시의 서울편입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상되었다. 국힘당의 김기현대표가 툭하고 던진 이 이야기는 천공의 강의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거기에다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간 첫 공식 면담이 성사됐다. 하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지방소멸 문제에 맞서는 사례로 경남 의령군의 대의초등학교가 소개되었다. 이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소멸 위기에 처했으나,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LH와 협력하여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빈집 개조를 통해 가족을 유치함으로써 학생 수가 1년 반 만에 16명에서 31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전학 온 학생 가족들을 위한 충분한 일자리 제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역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부족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한다.

이 기사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지자체의 노력과 그 한계를 보여준다. 지방소멸 문제는 단순히 인구 감소를 넘어서 지역 경제, 교육,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메가시티 서울. 포화상태로 발전의 한계 상태에 놓인 서울을 더욱 키우겠다는 국힘당이 국짐당이 될지 긁힘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와 있다. 그러면 지금 지방 도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지금 내가 체류하고 있는 익산을 살펴 보고자 한다.

최근에 익산에서는 『천만송이 국화꽃』 축제가 성대히 열렸다. 반문객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익산역에 전시된 국화꽃 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간 것 같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

그럼에도 불구하고익산시의 본 모습은 갈수록 초라하기 그지없다. 저녁 8시만 되면 도심은 컴컴하게 변하고 어두워진 거리에는 사람들의 통행이 없으니 슬렘가를 연상하게한다. 더구나 익산역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중앙동 일대는 정말 갈수록 말이 아니다.

그래도 익산역 주변은 번화가에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어야 할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빌딩이 꼴이 말이 아니다. 한번 이사간 가게는 언제 들어 올지 모를 정도로 하세월이다. 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우뚝선 건물은 폐건물이 되어 가고 있다.

 
 
 

사진의 아파트는 2022년 말부터 건설을 시작하였다. 지난 여름에는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자리는 옛날 한국통신(KT)의 이리건설국이 있었던 자리이다. 도심이 공동현상이 진행되다가 남중동 일대를 중심으로 신흥 도시로 재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남중동에는 몇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그중에 익산시의 중심이었던 이곳에 있는 남창초등학교는 참 아름다운 학교이다. 교사도 제법 크고 잘 가꾸어 놓았다.

 

하지만 이 학교에 학생 수는 100명이 채 안되는 것 같다. 아무리 헤아려 보아도 40명 이상을 세어 보지 못했다. 점심시간이면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학생들은 15여명 남짓하다. 아마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가 완공되면 학생 수가 늘어 날지 모르겠다. 교육청에서도 그때를 기다리며 학교 고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관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아파트 공사가 멈췄다. 들리는 얘기로 자금이 부족하여 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외벽에는 유치권을 행사중이라는 걸개가 걸려 있다. 지난 여름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시던 건설현장 인부들은 어리고 갔을까? 아마도 2024년 9월 입주라고 하였는데 언제 완공이 될까? 학생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는 또 어떻게 될까? 그러다 폐교는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메가시티 서울. 포화상태로 발전의 한계 상태에 놓인 서울을 더욱 키우겠다는 국힘당이 국짐이 될지 긁힘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지금 지방 도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한번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아니 국힘당 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이다. 이대로 가다가 대한민국호는 어느 바다에 가라 앉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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