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성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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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의 '숫눈길' – 겨울 산행에서 발견한 삶의 성찰
지하철에서 만난 시서울의 지하철에 스크린도어에는 많은 시들이 널려 있다.열차를 기다리며 하나씩 읽어 보는 재미는 절말 쏠쏠하다.숫 눈 길 이 두 의 어디를 밟고 가도 정상을 만나겠지만 누군가 먼저 떠난 발자국을 따라가면 처음이 소중하다는 것을 몸소 알게 된다 내 뒤를 따라와도 헛발질 되지 않게 칼바람과 씨름으로 맞서는 나무들처럼 바른길, 하나 트면서 겨울 산을 오른다 [시 제목] 숫눈길 [작가명] 이두의 [발표 연도] (연도 정보는 제공되지 않음) 1) 내용적 맥락 분석 이 시는 겨울 산을 오르는 경험을 통해 인생의 길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디를 밟고 가도 정상에 다다르겠지만"이라는 구절에서 인생의 여정에는 다양한 경로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내와 목적의식을 ..
2024.11.11 -
끝을 미루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 '땅끝에서 돌아서다'
땅끝에서 돌아서다이숙경 시인의 "땅끝에서 돌아서다"는 우리 삶의 가장 깊은 순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지하철 역에 승강장 창가에 올려 진 이 시를 보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마치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지평선처럼, 우리 인생의 한계점에 서서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를 나름대로 해석해 보려고 합니다.끝에서 시작으로 시의 첫 구절부터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땅끝에서 돌아서다"라는 제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끝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다시 돌아서는 행위, 그것은 포기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끝'들을 마주합니다. 관계의 끝, 꿈의 끝, 시간의 끝... 그러나 이 시는 그 끝에서 우리에게 선택권이..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