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고요: 최홍윤의 12월의 시
12월의 시 최 홍 윤 바람이 부네 살아 있음이 고맙고 더 오래 살아야겠네 나이가 들어 할 일은 많은데 짧은 해로 초조해지다 긴긴밤에 회안이 깊네 나목도 다 버리며 겨울의 하얀 눈을 기다리고 푸른 솔은 계절을 *잊고 한결같이 바람을 맞는데 살아 움직이는 것만 숨죽이며 종종 걸음치네 세월 비집고 바람에 타다 버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데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울목 세월이여 이제 한결같은 삶이게 하소서 ----------------------------------------------- [시 제목] 12월의 시 [작가명] 최홍윤 [발표 연도] 미상 1) 내용적 맥락 분석 최홍윤의 *"12월의 시"*는 삶의 무상함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느껴지는 내적 성찰을 다루고 있습니..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