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노벨문학상 뒤에 숨은 공로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세계 문학계와 한국 문학을 잇는 가교 역할...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맨부커상 공동 수상" 한국 작가 한강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는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의 숨은 공로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미스는 2007년 출간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5년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이 번역본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한강을 세계 문학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학 전문가들은 스미스의 번역이 한강 작품의 섬세한 문체와 깊이 있는 내용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합니다. 서울대 영문과 윤조원 교수는 "스미스의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을 넘어 작품의 문학성을 살려냈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외에도 '소년이 온다', '..
2024.10.12